프로이센 프레데리카 왕녀는 표트르 황태자와 결혼하기 위해 낯설고 두려운 땅, 러시아 제국에 도착한다. 황태자를 보고 첫눈에 반한 프레데리카는 그의 마음을 얻으려 애를 쓴다. 그 사이 프랑스는 계획 실행에 방해가 되는 프레데리카를 독살할 계획을 세운다. 한편, 왕녀의 모친인 요한나 공작 부인은 프로이센 대사의 부탁으로 러시아 황실의 비밀을 제공하고, 프리드리히 왕의 자금 지원을 받기로 한다. 엘리자베타 황제는 공작 부인을 의심하며 베츠코이 공작을 스파이로 보내고, 공작 부인은 그 사실을 모른 채 베츠코이와 밀회를 즐긴다. 상임의사인 레스톡 경은 젬마에게 독약을 건네며 왕녀의 음식에 세 번 타라고 지시한다. 젬마는오렌지 젤리에 독약을 타고, 프레데리카는 아무 의심 없이 독이 든 젤리를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