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되돌린다 대륙 최고봉의 마술사 양성기관 '송곳니 탑'에서 지내던 키리란셀로는 대륙 최강의 마술사 차일드맨 밑에서 그가 가진 전투기술과 암살술의 모든 것을 이어받고 '강철의 후계'라 불리는 엘리트 마술사였다. 어떤 실험에 의해 이형의 모습으로 변하고 실종된 의붓누나 아자리를 찾기 위해 '송곳니 탑'에서 도망쳐 나온 키리란셀로는 과거를 버리고 오펜이라는 이름으로 토토칸타시에서 무허가 사채업자로 위장하여 몸을 숨기고 있었다. 그곳에서 만난 말괄량이 귀족 영애 클리오, 제자가 된 소년 매지크를 새로운 동료로 맞이하고 함께 아자리를 구하기 위한 여행을 시작한다. 한편, 아자리 토벌에 나서는 옛 스승 차일드맨과 하티아, 코미크론 등의 옛 학우들과 운명적인 재회를 하지만 서로 다른 생각으로 다시 헤어지게 된다. 여행은 펜릴의 숲을 빠져나와 타프렘으로. 타프렘은 예전에 오펜이 수행을 쌓던 '송곳니 탑'이 있는 마을이다. 그곳에서 오펜 일행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상상을 뛰어넘는 거대한 적이었는데.